이동응 경총 전무 사임…“사무국 파행운영에 책임”

이동응 경총 전무 사임…“사무국 파행운영에 책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03 15:14
수정 2018-07-03 15: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3일 송영중 상임부회장을 해임한 가운데, 20년 넘게 조직에 몸담으며 사무국을 책임져온 이동응 전무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동응 경총 전무
이동응 경총 전무
경총에 따르면 이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 임시총회에서 회원사들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도 “그동안 고생했다”며 이 전무의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무는 1994년부터 24년간 경총에서 일했으며 국제부장, 정책본부장을 거쳐 2007년부터 전무를 맡아 사무국 살림을 책임져왔다.

경총 관계자는 “이 전무가 파행적 사무국 운영을 비롯한 일련의 사태와 손 회장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그동안 송 부회장과 사무국 운영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송 부회장이 오기 전 상임부회장으로 내부 승진이 유력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

경총은 송 부회장 해임 과정에서 불투명한 회계처리, 파벌 등 내부 문제가 드러남에 따라 사무국 차원의 개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만간 새로운 부회장이 선임되면 이 전무의 후임 인사를 포함한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