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가공식품 50% 한 달 새 가격 상승”…된장 2.6%↑

소비자원 “가공식품 50% 한 달 새 가격 상승”…된장 2.6%↑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1:02
수정 2018-07-19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운데 절반이 한 달 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6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가운데 전월(5월)보다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햄(1.9%) 등 절반에 해당하는 15개였다.

하락한 품목은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등 8개였으며 밀가루·생수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올해 2월 이후 지속해서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시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1년 전인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9.9%∼-8.9%의 등락률을 보였다.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 이유로 비교가 적절하지 않아 분석 대상에서 제외한 4개 품목을 뺀 26개 조사대상 가공식품 가운데 17개(65.4%)가 상승했으며 8개(30.7%)가 하락했고 1개(3.8%)는 가격이 같았다.

곡물 가공품, 조미료류, 차·음료·주류 등의 가격이 올랐다.

곡물 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상승했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음료·주류는 우유(6.2%)·콜라(5.6%)·소주(5.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2개였다.

낙농·축산가공품은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는 된장(-2.0%)·식용유(-0.2%)가 내렸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이런 가공식품을 사는 것이 백화점보다 12.1%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이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천923원으로 가장 쌌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천767원), 기업형 슈퍼마켓(SSM)(12만3천9원), 백화점(13만3천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