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삶’ 여성이 더 만족…男 50대 만족도 ‘뚝’

‘혼자사는 삶’ 여성이 더 만족…男 50대 만족도 ‘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30 10:50
수정 2018-09-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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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경영연구소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1인 가구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에 들어서면서 1인 생활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9.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여성 1인 가구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높았다.

20대 여성의 경우 82.7%, 30대와 40대 여성 가운데서는 각각 78.3%, 78.5%가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50대의 경우에도 이 비율이 72.6%로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

반면 남성의 경우는 20대일 때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71.2%로 여성 대비 11.5% 포인트(p) 낮았고, 30대에는 66.6%로 하락했다.

50대 남성의 만족한다는 응답 비중이 51.4%로 뚝 떨어졌다.

50대 1인 가구 남성과 여성의 만족도 격차는 21.2%p로 벌어졌다.

혼자 살아온 기간에 따라서는 나 홀로 생활 4∼5년 차의 만족한다는 응답이 73.2%로 가장 높았고 10년 이상이면 만족도가 69.3% 선이었다.

1인 생활의 장점으로는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결정’(39.5%)이 첫 손으로 꼽혔다. 또 ‘혼자만의 여가 활용’(33.2%), 가족 부양 부담 없음(7.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50대에서는 가족 부양 부담과 가사가 적다는 점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20대는 혼자만의 여가 사용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외로움 등 심리적인 문제였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건강관리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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