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악성 미분양 4년여만에 최대…전국 미분양은 감소

지난달 악성 미분양 4년여만에 최대…전국 미분양은 감소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27 11:21
수정 2018-12-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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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전국 악성 미분양 물량이 4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502가구)보다 0.6% 감소한 6만122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6만2천370가구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이자 지난 5월 5만9천836가구 이후 7개월 만에 최저다.

하지만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천638가구로 전월의 1만5천711가구보다 5.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9월 1만4천946가구에서 2개월 연속 늘며 2014년 10월 1만7천581가구 이후 4년1개월만에 가장 많아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미분양 물량이 공사가 완료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으로 넘어왔다”며 “천안, 공주, 완주, 거제, 정선 등에서 공사 전까지 분양하지 못한 잔여 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지역별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6천500가구로 전월(6천679가구)보다 2.7% 감소했다.

지방은 5만3천622가구로 전월의 5만3천823가구보다 0.4% 줄었다.

신규 등 증가분이 3천484가구에서 2천872가구로, 기존 미분양 해소분이 3천578가구에서 3천252가구로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보다 1.0% 감소한 5천420가구, 85㎡ 이하는 전월보다 0.6% 증가한 5만4천702가구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와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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