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개월여만에 장중 2,000선 붕괴

코스피 2개월여만에 장중 2,000선 붕괴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1-03 10:13
수정 2019-01-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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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하여 장중 2,000선이 무너진 3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2019.1.3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하여 장중 2,000선이 무너진 3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 업무에 열중하고 있다. 2019.1.3
연합뉴스
코스피가 3일 2개월여 만에 장중 2,000선을 내줬다.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3포인트(0.58%) 내린 1,998.27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기준 2,000선 하회는 작년 10월 30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9%) 오른 2,011.81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0.13%), 나스닥지수(0.46%) 등 주요 지수가 소폭 올랐다. 그러나 장 마감 후 애플 주가는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단순히 애플 실적의 하향 조정보다는 그 배경인 중국 경기의 둔화 이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60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6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3.47%), 셀트리온(-1.86%), LG화학(-1.19%), POSCO(-1.48%)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7%), 현대차(2.19%), 한국전력(2.20%), SK텔레콤(0.73%), NAVER(3.8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8%), 전기가스(1.85%), 음식료품(0.36%) 등이 강세이고 전기·전자(-2.14%), 종이·목재(-1.40%), 섬유·의복(-1.15%)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31포인트(0.79%) 내린 664.0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61포인트(0.39%) 오른 671.98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억원,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2%), 신라젠(-2.18%), CJ ENM(-1.37%), 바이로메드(-1.81%), 포스코켐텍(-1.83%), 메디톡스(-1.97%), 에이치엘비(-2.75%), 코오롱티슈진(-3.80%)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펄어비스(2.21%) 정도만 오름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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