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회복
코스피가 8.91포인트 올라 2,106.08로 장을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2019.1.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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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2포인트(0.43%) 오른 2,106.1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4일의 2,114.35 이후 최고치다. 2,100선을 넘은 것도 작년 12월 5일 2,101.31 이후 40여일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7포인트(0.07%) 오른 2,098.65에서 출발해 한동안 혼조세를 보인 뒤 우상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1억원, 188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제유가가 오르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영국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점 등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지수가 급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1.25%), 현대차(0.78%), LG화학(2.81%), POSCO(2.73%)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2.65%), 한국전력(-1.15%), SK텔레콤(-0.3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08%), 증권(1.82%), 철강·금속(1.49%), 건설(1.27%) 등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1.34%), 전기가스(-0.41%), 음식료품(-0.5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7개였고 내린 종목은 328개였다. 보합은 62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80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4억9천271만주, 거래대금은 5조2천734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9포인트(0.43%) 오른 693.38로 마감했다.
지수는 2.33포인트(0.34%) 오른 692.72에서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가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CJ ENM(1.46%), 바이로메드(0.85%), 포스코켐텍(0.49%), 메디톡스(2.53%)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4.05%), 신라젠(-2.13%), 에이치엘비(-4.21 %), 스튜디오드래곤(-0.53%)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7천932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267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9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6원 내린 1,120.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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