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외식물가 ‘들썩’…맥도날드·써브웨이 줄줄이 오른다

설 전 외식물가 ‘들썩’…맥도날드·써브웨이 줄줄이 오른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1-31 10:53
수정 2019-01-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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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우유·커피값도 연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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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새해 들어 생산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어진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설 연휴 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역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2019.1.31  연합뉴스
31일 서울 시내 한 맥도날드 매장. 새해 들어 생산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어진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설 연휴 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역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2019.1.31
연합뉴스
새해 들어 생산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어진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설 연휴 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역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다음 달 12일부터 버거 6종과 아침 메뉴 5종 등 총 23개 메뉴 가격을 올린다.

인상 대상 품목에는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포함됐다.

인상 폭은 대부분 100∼200원으로, 평균 인상률(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함)은 2.41%다.

맥도날드는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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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시내 한 써브웨이 매장. 새해 들어 생산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어진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설 연휴 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역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2019.1.31  연합뉴스
31일 서울 시내 한 써브웨이 매장. 새해 들어 생산비 상승 등을 이유로 이어진 식품.외식물가 상승이 설 연휴 때까지 계속되고 있다.
대형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선언한 데 이어 유명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역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201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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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웨이 역시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샌드위치를 포함한 21개 제품의 가격을 수백원씩 올린다.

써브웨이는 2월 1일부터 ‘클래식 샌드위치’, ‘프레쉬 & 라이트 샌드위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에 속한 18개 샌드위치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한다.

가격이 오르는 샌드위치는 주로 30㎝ 길이의 제품이다.

이에 따라 햄 샌드위치 30㎝는 8천400원에서 8천600원으로 200원 오르고, 미트볼 샌드위치 30㎝는 8천700원에서 9천원으로 300원 오른다.

‘미트볼’, ‘스테이크 & 치즈’, ‘터키 베이컨 아보카도’ 등 3개 제품은 15㎝ 크기도 100∼200원 오른다.

샌드위치 제품 외에 ‘프레쉬 파티 플래터’와 ‘베스트 파티 플래터’는 각각 1천원, ‘더블업 추가 토핑’은 크기에 따라 200·400원씩 인상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인상을 두고 “식재료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진행됐다”며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15㎝ 샌드위치는 3개 메뉴에 한 해 평균 2.4%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새해 들어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방문 판매 우유 12종 가운데 4종 제품을 평균 3% 인상했고, 푸르밀 역시 일부 가공 우유 가격을 25% 올렸다.

커피전문점 ‘더벤티’는 이달 1일부터 46개 음료 가운데 8개 제품의 가격을 올려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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