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부진에 1분기 경상흑자 6년 9개월 만에 최저

수출 부진에 1분기 경상흑자 6년 9개월 만에 최저

장세훈 기자
입력 2019-05-08 22:54
수정 2019-05-09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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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입 동반 감소 ‘불황형 흑자’ 우려

배당 집중된 4월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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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6년 9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수출 부진의 여파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3월 경상수지는 112억 5000만 달러 흑자였다. 이는 2012년 2분기 109억 4000만 달러 흑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1분기 수출은 137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4% 줄었다. 분기별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6년 3분기(-3.9%)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1분기 수입도 7.6% 감소한 1178억 90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라는 우려도 나온다.

3월만 놓고 보면 경상수지는 48억 2000만 달러 흑자로 8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다만 상품수지 악화의 영향으로 흑자 폭은 1년 전(51억 달러)보다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액 송금이 집중되는 4월에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무역수지 흑자폭(41억 2000만 달러)은 1년 전(61억 6000만 달러)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9-05-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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