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기업 퇴직자, 원전 핵심 기술 해외 유출 의혹

원자력 기업 퇴직자, 원전 핵심 기술 해외 유출 의혹

장은석 기자
입력 2019-06-17 23:02
수정 2019-06-18 02: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원안위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 중”

원자력 관련 기업의 퇴직자가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 핵심 기술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정부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원자력 관련 정부 부처들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최근 원자력안전 옴부즈맨 제도를 통해 원자력 관련 기업의 퇴직자가 한국형 원자로의 핵심 기술을 외국에 유출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

원안위는 현재 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제보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어떤 기술이 어느 나라의 어느 기관으로 유출됐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관계 기관들과 합동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 중인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조사 범위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 옴부즈맨은 원자력 산업계 비리에 대한 내·외부 제보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9-06-18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