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구 63% “김장할 것”… 4인 가족 배추 22포기

전국 가구 63% “김장할 것”… 4인 가족 배추 22포기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9-11-14 17:52
수정 2019-11-15 02: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비자 설문… “시판 제품 살 것” 19%, 배추·무 작년보다 비싸고 고추·마늘 싸

전국 10가구 중 6가구가 직접 김장을 하고, 4인 가구 기준으로 배추 22포기 정도 담그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소비자 6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는 직접 김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판 김치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은 19%였다.

김장을 직접 하는 이유는 ▲가족이 선호하는 입맛을 맞출 수 있어서 52% ▲시판 김치보다 원료 품질을 믿을 수 있어서 34% ▲절임배추나 김장 양념 판매 등으로 김장하기 편리해져서 7% 등의 순이었다.

시판 김치를 구매하는 이유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구매가 가능해서’(48%), ‘김치 담그기가 번거롭거나 바빠서’(26%) 등이었다. 응답자의 9%는 수입산 시판 김치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용 배추 포기 수는 22.3포기로 지난해(23.4포기)보다 1.1포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도 지난해(9.0개)보다 다소 감소한 8.7개로 조사됐다.

농경원 관계자는 “배추와 무 가격은 생산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높고, 마른 고추와 마늘 가격은 더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9-11-15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