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식배달 1조원...11월 온라인 쇼핑은 12조 넘어

온라인 음식배달 1조원...11월 온라인 쇼핑은 12조 넘어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0-01-02 16:54
수정 2020-01-02 16: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온라인 음식 서비스 시장도 1조원이 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 코리안세일페스타 등 대규모 할인행사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말 소비 성수기를 고려하면 지난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1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2조 7576억원으로 2018년 11월보다 20.2% 증가했다. 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11월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3% 증가한 1조 242억원을 기록했다. 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1조원을 넘은 것도 처음이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배달 앱 등이 활성화된 영향으로 분서고딘다.

또 지난해 11월 1~22일 코리안세일페스타에다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등 국내외 대규모 할인 행사로 해외 직구도 늘어났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거래액도 32% 늘었다.

이에따라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21조 9970억원으로, 120조원을 넘어섰다. 2018년 1~11월 누적 거래액은 103조원이었다. 크리스마스 등으로 쇼핑 성수기인 12월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30.4%)은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26%)보다 4%포인트 이상 늘은 수치다. 소비자 1명이 월 100만원을 소비한다고 했을 때 30만원 이상은 온라인으로 쓴다는 의미다. e쿠폰 서비스,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온라인 상품 거래액’만 따져도 23.1%로 역시 동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