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3년간 10조 민간투자… 9300명 고용창출

바이오헬스 3년간 10조 민간투자… 9300명 고용창출

입력 2020-11-18 22:30
수정 2020-11-1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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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셀트리온 등 41개 업체 참여
정부 R&D 예산 30% 늘려 4.7만명 육성
문대통령 “코로나 치료제 연말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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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바이오산업 행사 참석
문대통령 바이오산업 행사 참석 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핵심산업인 바이오헬스에 10조원이 넘는 민간투자가 쏟아진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헬스 3대 분야(의약품·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36개사와 벤처캐피털 5개사는 2023년까지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의약품이 8조 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벤처투자(1조 4000억원), 의료기기(5000억원), 헬스케어(1800억원) 순으로 이어진다. 정부는 투자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2023년까지 생산은 연평균 약 20%가 늘어나고, 930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도 2025년까지 4만 7000여명의 바이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1조 3000억원에서 30% 늘어난 1조 7000원으로 증액했다. 아울러 인천 송도의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원 원주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충남 오송과 대구의 바이오헬스 첨단 인프라 등 지역 기반의 클러스터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진척을 보여 빠르면 연말부터 항체 치료제와 혈장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11-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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