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패션 플랫폼 판매수수료 과도…전체 온라인몰의 2배”

중기 “패션 플랫폼 판매수수료 과도…전체 온라인몰의 2배”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04-22 14:46
수정 2021-04-22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높다’ 답변 54%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입점한 업체들이 부담하는 판매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 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들 업체의 판매수수료는 평균 26.7%로, 국내 전체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판매수수료인 13.6%(2019년 기준)보다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패션 플랫폼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이 높다는 답변이 59.4%에 이른 반면, 낮다는 의견은 전무했다. 적절하다는 답변은 100점 평균 점수를 기준으로 32.0점이었다.

입점 업체들이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 단가 절감 압력’이 48.6%로 가장 많았고,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0%), ‘카테고리 내 노출 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PB(자체) 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거래하는 패션 플랫폼은 무신사가 60.0%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하프클럽(16.0%), W컨셉, 29CM(각 12.0%) 순이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