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르면 내년부터 코로나 백신 생산

한미약품, 이르면 내년부터 코로나 백신 생산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5-18 20:56
수정 2021-05-1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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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과 245억 규모 위탁생산 계약
제넥신, 올 연말 조건부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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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성영철(왼쪽) 제넥신 회장과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18일 성영철(왼쪽) 제넥신 회장과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제넥신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 제넥신은 올 연말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당국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과 제넥신은 총 245억원 규모로 코로나19 백신(GX-19N)의 공정 개발 및 위탁생산(CMO)에 대한 1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제넥신으로부터 제조공정을 받아 백신을 만든 뒤 제넥신에 공급하는 구조다.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에서 만든다. GX-19N은 제넥신이 개발하는 디옥시리보핵산(DNA) 방식의 백신이다. 바이러스와 비슷한 모양의 단백질을 만드는 DNA를 체내에 주입해 면역을 유도하는데 현재 임상 2a상 시험을 위한 환자 투약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올 연말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식약처 허가가 나오면 내년 상반기쯤 상용화된다. 같은 방식의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진원생명과학이 있다.

앞서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제약기업 칼베 파르마에 1000만 도즈(회분)를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은“DNA 백신 상업화 생산 성공을 위해 양사간 협력을 굳건히 유지하겠다”고 말했고,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 유전자 백신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라고 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5-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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