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픈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 들여다보니

28일 오픈 이태원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 들여다보니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5-28 11:22
수정 2021-05-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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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옥 환대 문화에 구찌의 컨템포러리 감각
프리미엄 파인주얼리·테이블웨어도 첫 선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가 28일 서울 이태원에 자리한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GUCCI GAOK)’을 공개했다. 한국 전통 주택을 의미하는 ‘가옥(家屋)’에서 명칭을 착안한 구찌 가옥은 한국의 ‘집’이 주는 고유한 환대 문화를 담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표방한다.
1970년대 클럽의 감성을 떠오르게 하는 모자이크 벽 뒤에 숨겨진 클래식한 공간.
1970년대 클럽의 감성을 떠오르게 하는 모자이크 벽 뒤에 숨겨진 클래식한 공간.
1층부터 4층까지 열린 공간으로 구성된 구찌 가옥은 여성·남성 레디-투-웨어(ready-to-wear)를 비롯해 핸드백, 러기지, 레더 소품과 함께 슈즈, 주얼리, 액세서리, 구찌 데코까지 구찌 전 상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구찌 매장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파인 주얼리와 테이블웨어를 선보인다.

익스클루시브 제품도 다수 선보인다. 한국 전통의 ‘색동’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바이아데라 디자인 제품들을 비롯해 ‘가옥(GAOK)’ 레터링이 프린팅된 핸드백과 파이톤 트리밍 디테일의 구찌 홀스빗 1955 핸드백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가옥 전용 쇼핑백이 제공되며 보자기와 노리개를 활용한 가옥 만의 스페셜 패키징 서비스도 제공된다.
활기 넘치는 ‘팝’ 스타일 감성을 표현한 메탈릭한 타일과 유니크한 조명으로 이루어진 내부 인테리어.
활기 넘치는 ‘팝’ 스타일 감성을 표현한 메탈릭한 타일과 유니크한 조명으로 이루어진 내부 인테리어.
구찌 가옥의 거대한 외관 파사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활용하여 작품을 선보이는 조각가 박승모 작가와 협업했다. 상상의 숲에서 영감을 얻은 ‘환(幻·헛보임)’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실재와 허상의 경계가 무너지는 찰나를 와이어의 중첩을 통한 명암의 대비로 표현했다. 숲과 나무를 모티브로 인간의 의지 없이는 사라져 버릴 수 있는 환경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박승모 작가와의 콜라보를 통해 한국적 미를 더한 구찌 가옥 외관.
박승모 작가와의 콜라보를 통해 한국적 미를 더한 구찌 가옥 외관.
내부공간은 메탈릭한 타일과 유니크한 조명으로 꾸몄다. 빛을 반사하는 표면, 화려하면서도 다채로운 조명은 블랙 테이블과 패브릭 소파 등 클래식한 가구들과 대조적 조화를 이룬다.

한편, 구찌 가옥 오픈을 축하하는 스페셜 영상, ‘구찌 가옥 TV’는 28일 오후 7시 30분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구찌 코리아 앰버서더인 카이를 비롯해 배우 차승원, 한지민, 이지아, 가수 박재범, 선미와 함께 한 스페셜 패션 필름과 티저 영상으로 일부 공개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헬로 구찌’ 풀 영상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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