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쌀의 날’… 농협, 쌀 500g 1000개 선착순 나눔

오늘 ‘쌀의 날’… 농협, 쌀 500g 1000개 선착순 나눔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22-08-17 22:12
수정 2022-08-18 02: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쌀의 날’인 18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대국민 쌀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984년 이후 지난해까지 쌀 소비량이 연속 감소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2015년 제정한 쌀의 날을 지난해 생산한 쌀 가격이 20㎏ 한 포대당 4만원대 중반대로 급락한 국면에서 맞이하게 됐다.

지난해 수확 당시 20㎏당 5만원대였던 쌀값이 계속 내리고 있음에도 재고로 쌓이면서 올해 ‘햅쌀 보관 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7월 기준 농협 양곡 창고에 쌓인 쌀 재고가 61만t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수준”이라며 “농협의 쌀 수매 부담이 과중해진다”고 지적했다.

최근의 쌀값 급락을 단순히 공급·수요 불균형으로 보기보다 오랜 기간 구조적 문제가 켜켜이 쌓인 결과로 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110㎏이던 1인당 쌀 소비량이 지난해 56.9㎏으로 줄어드는 데 30년이 넘게 걸렸지만 파종·재배 단계에서의 공급량 조절이나 술을 비롯한 쌀 가공품 개발과 같은 산업화 전략은 도외시됐다는 얘기다.

쌀값 급락·재고 급증 와중에 맞이한 쌀의 날에 농식품부와 농협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는 선착순 500g 쌀 1000개를 마련해 선착순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일품·삼광·새청무·알찬미 등 네 가지 쌀 품종을 200g씩 구성한 ‘쌀 품종 세트’와 우리 쌀 전병 100개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2022-08-18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