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많은 당신, 네이버플러스가 딱…관리·통신비는 토스 캐시백이 유리…할인 원한다면 카카오페이가 답

결제 많은 당신, 네이버플러스가 딱…관리·통신비는 토스 캐시백이 유리…할인 원한다면 카카오페이가 답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12-14 20:00
수정 2022-12-1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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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간편결제 시장… 천차만별 혜택 따져보니

애플페이의 국내 진출과 카드사들이 연합한 결제 서비스 오픈페이 출격 등이 예고되면서 간편결제 시장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이에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계열 국내 간편결제 3대장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돈다. 고물가·고금리 시대에 소비를 하면서도 한 푼이라도 아낄 방법을 찾으려 ‘손품’을 파는 고객 역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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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 실적은 일평균 2317만건, 723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이용건수는 8.3%, 금액은 10.7% 증가한 수치로 간편결제 이용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네이버 유료 멤버십 최대 5% 적립

직장인 김모(26)씨는 올 한 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로만 80만원을 적립했다. 사용금의 최대 5%를 적립받을 수 있는 네이버플러스를 사용한 덕이다. 김씨처럼 온라인 결제 사용금이 많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네이버페이 가맹점의 기본 적립률은 1%인데, 월 이용료를 내고 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5%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아울러 티빙 등 디지털 콘텐츠 이용권을 받을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 3인까지 무료로 함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 관리비 등 납부 금액별 캐시백

토스도 이용료를 내면 추가 혜택을 주는 토스프라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준 한 달에 20만원 이하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6%가 적립된다. 오는 22일부터는 20만원까지는 4%, 20만원부터 60만원의 금액에 대해서는 1%가 적립된다. 월 최대 적립한도는 1만 2000원으로 1년에 14만 4000원가량을 적립할 수 있는 셈이다. 네이버플러스와 비교해 적립률이 낮고 한도가 있지만, 아파트 관리비나 통신비 등을 납부금액에 대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별도 멤버십 없이 가맹점 즉시할인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다.

●카카오페이, 미션 참여형 이벤트 재미

카카오페이에는 일정 비율을 정해 둔 포인트 적립이나 멤버십 서비스가 없다. 다만 미션에 성공하면 포인트를 주는 식의 참여형 이벤트로 짭짤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최근 작은 리워드를 모아 큰돈을 만드는 이른바 ‘디지털 폐지줍기’를 하는 MZ세대(20~30대)도 늘고 있다. 결제처에 따라 금액의 10%까지 할인을 해 주거나 ‘원 플러스 원’(1+1) 혜택 등도 제공한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일본·중국·싱가포르 등으로 간편결제처를 넓히고 있어, 해외여행을 떠났을 때 활용할 만하다.

이러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타 금융상품과 결합해 추가로 돈을 아끼는 방법도 있다. 자주 쓰는 간편결제 서비스에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를 발급받거나, 선불충전금에 연 4%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통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2022-12-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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