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편하고 싸다’ 멸균유 찾는 사람들…수입량 42% 증가

‘보관 편하고 싸다’ 멸균유 찾는 사람들…수입량 42% 증가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23-01-23 14:33
수정 2023-01-23 16: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유값이 오르면서 수입 멸균우유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수입량도 42%나 증가했다.
▲ 우유 가격 올랐다…1L에 2,800원대
▲ 우유 가격 올랐다…1L에 2,800원대 17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우유 제품이 진열돼있다. 뉴스1
2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전년도 대비 42.0%나 증가한 3만 3000t으로 추정됐다. 멸균유란 초고온에서 가열 처리한 우유로 상온에서도 두달에서 세달까지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2016년 이후 수입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2021년 이후 국산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더욱 크게 증가했다.

농경연은 보고서에서 “멸균유는 보관이 용이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 수입량에선 폴란드가 75.1%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독일(10.0%), 이탈리아(7.7%), 호주(5.3%) 등 순이었다. 농경연이 소비자 52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멸균유를 구입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7.5%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 구매 이유를 묻자 ‘보관이 간편해서’라는 응답이 30.7%로 가장 높았고, ‘가격이 저렴해서’(29.7%)라는 답도 많았다. 이 밖에 ‘궁금해서 구매했다’는 응답자는 15.6%였고, ‘맛이 좋아서’라는 답도 12.0%나 됐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멸균우유 수입량은 향후에도 점차 늘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원유 가격을 매년 조정하는 ‘원유가격연동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원유 기본가격이 리터당 49원씩 인상되면서 빵 등 우유를 재료로 하는 제품의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어서다. 이른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 여파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빙그레, 동원 등이 우유 사용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커피빈코리아 또한 우유가 포함된 음료 가격을 올렸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