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에 한 달간 94만명 옮겼다…KT 89%·LG유플러스 71%↑

SKT 해킹에 한 달간 94만명 옮겼다…KT 89%·LG유플러스 71%↑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25-06-02 14:49
수정 2025-06-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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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고에 SKT 망 이용 알뜰폰 가입자도 ‘감소’
해킹 사고에 SKT 망 이용 알뜰폰 가입자도 ‘감소’ 지난달 23일 서울 시내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 앞에 알뜰폰 요금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이후 5월 한 달간 약 94만명의 이동통신 이용자가 번호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간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3만 3509명으로 집계됐다. 해킹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3월 52만 5937명이 이동한 것과 비교하면 77.5% 증가했다.

SK텔레콤의 해킹 사태로 반사이익을 가장 많이 본 곳은 KT였다. KT는 지난달 25만 2745명이 번호이동으로 유입됐는데, 이는 전월에 비해 89.3%가 급증한 수치다. 이 가운데 19만 6685명이 SK텔레콤에서 이동했다.

LG유플러스로 번호이동한 사람도 21만 6160명으로, 전월 대비 71.4% 증가했다. SK텔레콤에서 온 이용자는 15만 8625명이었다.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사람도 8만 5180명으로 집계됐다. 평소에는 많아도 5만명대 수준이었다. 반대로 KT나 LG유플러스,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건수는 각각 1만명대에 그쳤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575만명이 유심 교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유심 교체 신청자의 62.6%로, 이달 중 유심 교체는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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