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다날, 美 휴대전화결제시장 점령

‘토종’ 다날, 美 휴대전화결제시장 점령

입력 2011-03-08 00:00
수정 2011-03-08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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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존·AT&T 서비스… 페이스북·징가도 도입

미국 휴대전화 결제 시장의 생태계를 한국 토종기업이 주름잡고 있다. 주인공은 휴대전화 결제 기업인 다날.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다날은 7일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페이스북과 소셜게임업체 징가, 자겍스 등에 휴대전화 결제를 위한 ‘빌투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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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는 지난 1일부터 빌투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 크레디트’(사진)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페이스북 크레디트는 친구에게 선물을 하거나 게임머니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전용 화폐다. 전 세계 350개 이상의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에서 통용된다. 특히 올 7월부터는 소셜게임에 페이스북 크레디트 사용을 의무화해 다날의 휴대전화 결제 서비스를 통한 크레디트 구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팜빌, 시티빌 등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게임 업체인 징가와 북미·유럽에서 알려진 자겍스도 다날의 빌투모바일 서비스를 도입했다.

다날이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의 단독 결제업체로 선정된 지난 1일 이후 휴대전화 결제 사용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다날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2위 이통사인 AT&T도 휴대전화 결제 한도를 기존 25달러에서 100달러로 올리는 등 모바일 결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류긍선 다날 대표는 “미국 콘텐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요 업체들이 다날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휴대전화 결제 제휴를 확대하고 기존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도 다날 서비스를 재판매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3-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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