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새 CEO, ‘학력위조’ 논란 휩싸이더니…

야후 새 CEO, ‘학력위조’ 논란 휩싸이더니…

입력 2012-05-14 00:00
수정 2012-05-14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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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스콧 톰슨, ‘개인적 사유’로 곧 사직”

공식 프로필에 올린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야후의 새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오전 일부 언론에 톰슨이 이르면 14일 중 “개인적인 사유”로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된 지 몇 시간 만에 그의 사임을 발표했다.

야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가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구체적인 사임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학력위조 의혹뿐만 아니라 제기된 의혹에 대처하는 그의 태도 등이 결정적인 사유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야후는 이어 톰슨 사직 이후 사내 글로벌 언론담당책임자인 로스 레빈손이 임시로 그의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빈손은 톰슨이 지난 1월 CEO로 선임될 당시에도 그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에 20%의 수익 감소를 겪은 야후는 지난 1월 캐롤 바츠 전 CEO를 해고한 뒤 톰슨을 CEO로 발탁했다.

하지만 야후 지분의 5.8%를 보유한 기관투자가 서드포인트의 CEO 댄 러브가 서한을 통해 톰슨이 스톤힐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과 회계학 학사학위를 받았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회계학 학위만 받았다고 의혹을 제기, 최근 미국 IT업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결국 톰슨도 주위의 비난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4개월만에 중도하차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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