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정부와 첫 스마트폰 공급계약 임박”

“삼성, 美정부와 첫 스마트폰 공급계약 임박”

입력 2013-07-19 00:00
수정 2013-07-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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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조만간 미국 정부기관에 처음으로 자사의 스마트 기기를 공급하기 위해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해군과 각각 제품 공급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라고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 5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보안 인증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미 국방부는 당시 보안 소프트웨어인 ‘녹스’(KNOX)를 탑재한 갤럭시S4 등 삼성전자 제품이 국방부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FBI와 해군에 공급될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에 녹스가 전부 설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WSJ은 FBI와 해군의 제품 주문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삼성전자가 이번 계약 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미 정부기관에 제품 공급을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정부기관에서는 오랜 기간 거의 블랙베리만을 사용해왔으며, 일부 부처에서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블랙베리의 고위 임원과 업계·학계의 보안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제품의 보안 강화에 주력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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