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 앞세워 9월 미국 휴대전화 1위 복귀

애플, 아이폰5s 앞세워 9월 미국 휴대전화 1위 복귀

입력 2013-10-22 00:00
수정 2013-10-22 1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이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5s·5c를 앞세워 지난달 미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홍콩 기반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9월 미국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39%로 삼성전자를 10%포인트 차로 제쳤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수치가 애플의 월간 시장점유율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7월과 8월 각각 22%와 17%로 저조한 시장점유율을 보였지만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내놓은 9월에 전달 대비 22%포인트 성장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7∼8월 시장점유율 36∼37%를 유지했으나 아이폰 신제품에 밀려 지난달에는 30% 미만으로 떨어졌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가는 “판매기간이 3주밖에 안 되고 공급물량 부족을 겪었음에도 아이폰5s는 이 기간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 됐으며 갤럭시S4와 아이폰5c는 2∼3위를 차지했다”며 “새 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판매 소강상태였던 7∼8월이 지나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분석했다.

강 분석가는 이어 “미국 내 수많은 아이폰 이용자의 제품 업그레이드 물결에 힘입어 (애플은) 이처럼 급작스러운 성장을 이뤘다”며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 수십곳이 매달 제품을 내놓는 상황에서 애플이 이처럼 판매고를 높일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제품 교체 주기와 이용자 중심의 성장 흐름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업체의 다른 분석가인 피터 리처드슨은 “애플은 500달러(약 53만원) 이상의 최고급 가격대에서 9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는 400∼500달러 가격대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 분석가는 “삼성전자도 4분기에 500달러 이상 가격대 제품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의 조합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68%를 차지한 가운데 LG전자, HTC, 노키아 등 대부분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모토X를 출시한 모토로라만은 이례적으로 점유율이 상승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