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서피스 프로 3’ 발표…”랩톱 대체 태블릿” 내세워

MS ‘서피스 프로 3’ 발표…”랩톱 대체 태블릿” 내세워

입력 2014-05-21 00:00
수정 2014-05-21 04: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랩톱을 대체할 수 있는 태블릿’이라는 홍보문구를 내세우면서 ‘서피스 프로 3’를 미국 뉴욕에서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작년에 나온 ‘서피스 프로 2’의 후속작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화면 크기가 12 인치로 전작보다 1.4 인치 커지고 화소 수(2,160×1,440)도 전작(1,920×1,080)에 비해 늘었다는 점이다.

다만 두께는 10.3 밀리미터(mm)에서 9.1 mm로, 무게는 0.9g에서 0.8kg으로 줄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다르다. 인텔 i3 코어를 사용한 기본 사양 제품은 799 달러(81만9천원)이며, i5 코어를 쓴 제품은 램과 저장용량에 따라 999∼1천299 달러, i7 코어를 쓴 제품은 1천549∼1천949 달러다.

가격이 1천949 달러(200만원)인 최고 사양 제품은 i7 코어, 8 기가바이트(GB)램, 512 GB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탑재했다.

키보드 겸용 커버 등 주변기기는 별도로 판매된다.

MS는 서피스 프로 3의 예약 주문을 21일부터 받기로 했다.

실제 제품 발매는 사양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미국과 캐나다에 사는 소비자는 8월 말 이전에 모든 모델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하드웨어를 위한 하드웨어를 만들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 회사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묶을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피스 프로’ 제품군은 데스크톱용 윈도 운영체제(OS)를 사용하므로 일반 PC나 랩톱에서 쓰던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MS는 2012년부터 매년 서피스 신제품을 내놓았으나, 애플 아이패드와 삼성 갤럭시 탭·노트 등이 주도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MS는 매년 서피스 제품 출시 몇 달 뒤부터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대폭 할인 판매를 하면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윈도 태블릿의 태블릿 시장 점유율은 2012년 1.0%, 2013년 2.1%에 그쳤다. 이는 MS가 만드는 서피스와 다른 업체들이 제조하는 제품을 다 합하고 노트북 겸용 태블릿까지 포함한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