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최대 가전쇼 CES엔 드론이 뜬다

내년 세계 최대 가전쇼 CES엔 드론이 뜬다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4-10-0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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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장장비 이어 신개념 경연장 될 듯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4에는 9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했다.

한국의 기아차를 비롯해 아우디, BMW, 크라이슬러, 포드, GM, 마쓰다, 메르세데스-벤츠, 도요타 등이 앞다퉈 스마트 전장(電裝) 장비를 들고 나와 전시장을 현란하게 꾸몄다.

자동차가 이제는 기계산업이 아니라 반 이상은 전자산업 영역이라는 점을 시사하듯 카메이커들이 가전쇼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내년에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무인비행체(UAVs)를 뜻하는 ‘드론(drone)’이 전시장 일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CES, IFA(독일 베를린 개최) 등 주요 가전전시회에는 소비자가전 제품 외에 모바일 기기, 웨어러블 기기, 전기차, 차량 전장 장비 등이 다수 전시되면서 전통적인 전시회 영역이 무너지고 있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내년 1월 6∼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년 CES에 16개 무인비행체 업체가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업체는 에어독, 스쿼드론, 트레이스, 아이로봇 등 생소한 회사들이다.

이들 업체는 CES 개최 장소인 LVCC 남쪽 2번 홀에 약 6천500㎡의 전시장을 확보했다고 CEA는 전했다.

CEA 자료에 따르면 상업용 드론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내년 1억3천만 달러(1천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보다 55% 성장하는 수치다.

내년 드론 판매 대수는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CEA는 5년 안에 드론 부문 매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드론과 무인비행체 시스템은 항공 스포츠, 부동산·지질 탐사, 재난구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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