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사물 추적 기술 특허출원
TV 리모컨이나 휴대전화, 열쇠 같은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도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헤드셋이 알려주는 시대가 머지않았다.IT매체 더 버지 등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AR 헤드셋의 카메라로 사물을 추적(object tracking)하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AR헤드셋의 카메라가 자동차 열쇠의 생김새를 인식했다가 이용자가 마지막에 열쇠를 둔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식당에서 지갑을 꺼내 자리에 뒀다면 식사를 마치고 일어설 때 지갑을 챙기라고 자동으로 알림을 보낼 수도 있다.
다만 일상적으로 열쇠 같은 물건을 찾으려면 기기를 항상 쓰고 있어야 하므로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더 버지는 지적했다.
새 기술은 MS의 AR 기기인 홀로렌즈(HoloLens)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허 신청 서류에 따르면 이 기술은 냉장고에 우유가 떨어졌다면 이용자가 슈퍼마켓에 있을 때 우유를 사라는 알림을 전해줄 수도 있다.
더 버지는 MS의 기술이 유용할 수 있다면서도 기업이나 수사기관에서 활용할 경우 사생활 침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