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앱결제 생태계 확장…연말까지 거래액 2조 달성하겠다”

“온·오프라인 앱결제 생태계 확장…연말까지 거래액 2조 달성하겠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7-04-07 21:56
수정 2017-04-07 22: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 첫 간담회…페이전쟁 넘어 앱 포털로 진화할 것

국내 최초 간편결제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NHN페이코가 올해 연말까지 누적 결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간편결제를 매개로 쇼핑과 콘텐츠, 금융 등을 연결하는 ‘애플리케이션(앱) 포털’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이사는 지난 6일 경기 성남시 판교 NHN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회사 출범 뒤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500억원을 투자해 연말까지 월 거래액 2000억원,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코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8월 출시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지난해 말 누적 결제액 1조원을 넘겼다. NHN은 간편결제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지난 1일자로 페이코 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국내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된 삼성페이와 포털 및 모바일 메신저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에 비해 페이코는 앱 형태로만 운영돼 플랫폼 기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는 대형 가맹점을, 온라인에서는 오픈마켓과 제휴해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의 결제를 늘리기 위해 결제 단말기를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모바일 간편결제 사업은 그 자체로는 수익성이 낮지만, 정 대표는 “이용자들의 소비 속으로 들어가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비즈니스의 성공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7-04-08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