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메모리, 네이버의 초거대AI 손잡고 ‘AI반도체’ 솔루션 개발한다

삼성의 메모리, 네이버의 초거대AI 손잡고 ‘AI반도체’ 솔루션 개발한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12-06 11:00
수정 2022-1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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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메모리 반도체 연산 기능 활용해 ‘데이터 병목현상’ 해결
네이버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 운용 노하우로 솔루션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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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만(왼쪽)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한진만(왼쪽)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세계 메모리반도체 선두 주자인 삼성전자와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네이버가 AI반도체 전용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6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대규모 AI는 성능이 향상될수록 처리할 데이터와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기존 시스템으론 성능과 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 사이에 데이터가 오갈 때 병목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이에 두 회사는 AI시스템의 데이터 병목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저장 공간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연산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SSD, 고성능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내장한 고대역폭초고속메모리-지능형반도체(HBM-PIM)와 프로세싱니어메모리(PNM),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을 최초 개발하는 등의 기술로 초대규모AI에 최적화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국내 최초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를 운용한 기술과 노하우로 불필요한 데이터를 제거하거나 변수를 단순하게 조정하는 경량화 알고리즘을 이용, 솔루션을 최적화해 초대규모AI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AI서비스 기업과 사용자의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솔루션으로 PIM 등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메모리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하이퍼클로바를 서비스하며 확보한 지식과 노하우를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기술과 결합하면 최신 AI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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