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22만 2882대·기아차 77만 2198대 판매 해외서 선전… 1분기 장사 잘했네

현대차 122만 2882대·기아차 77만 2198대 판매 해외서 선전… 1분기 장사 잘했네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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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감소 주춤… 기대 이상 실적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 덕에 준수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신차 효과 덕에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 판매도 다소 회복해 올 한 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1분기 국내에서 16만 717대, 해외에서 106만 2165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122만 288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1분기 후반부인 지난달에는 43만 1532대(국내 5만 7812대, 해외 37만 3720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신형 제네시스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 등이 국내외 판매 대수를 늘리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역시 1분기 전체 판매 대수 77만 2198대(국내 10만 8005대, 해외 66만 4193대)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판매율을 10%나 끌어올렸다. 국내 시장에서 다소 줄어든 판매 대수를 외국 시장에서 만회했다. 1분기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6%가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11.9%나 늘었다. 기아차 역시 지난달 성적이 좋았다. 3월 한 달간 국내에서 3만 9005대, 해외에서 23만 2997대 등 총 27만 2002대를 판매했다. 역시 내수 판매는 1.3%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18.5%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15.2% 증가했다. 효자는 프라이드였다. 지난달 해외에서만 3만 5050대가 팔려 나갔다.

업계에선 아직 회복세가 완연하지 않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대·기아차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란 평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희비가 교차했다. 쌍용차도 전년 대비 높은 판매 신장을 보였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은 내수 1만 6797대, 수출 1만 9874대 등 총 3만 667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GM과 르노삼성의 실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한국GM은 내수 판매는 4% 증가했으나 쉐보레 수출 물량이 24.7% 줄어들어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보다 20.1% 감소한 16만 3059대로 집계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04-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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