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대 넘게 팔린 LF쏘나타, 도로에서 잘 안 보인다?

2만대 넘게 팔린 LF쏘나타, 도로에서 잘 안 보인다?

입력 2014-06-19 00:00
수정 2014-06-19 0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LF쏘나타를 도로에서 보신 적 있나요?”

최근 자동차업계에서 현대차의 LF쏘나타를 서울 시내 도로에서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새 차가 출시돼 서울 지역에서 4천∼5천대 가량 팔리면 쉽게 눈에 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하지만, LF 쏘나타는 지난 3월 말 출시된 이후 5월 말까지 2만2천228대나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제 인기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3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로 선보인 LF 쏘나타는 현재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4주에서 6주 정도 걸릴 정도로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현대차 영업점의 한 관계자는 “휴가철을 앞두고 신차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출고 대기 시간이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차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업계 일각의 지적에 대해 “국내 등록된 차량만 1천966만대인데, 이제 겨우 2만대 출시된 차가 잘 눈에 띄겠느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서는 LF쏘나타가 개인보다는 기업이나 렌터카업체 등 법인고객에 많이 팔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신차가 나오면 렌터카업체가 고객 수요에 대비해 물량을 대량 확보해놓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LF쏘나타의 법인 고객 비율이 3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통상 25% 수준보다 다소 높지만, 여전히 개인 고객이 훨씬 많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LF쏘나타를 해외로도 본격 수출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이달 초부터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에도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