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양탄자’ 롤스로이스 뉴팬텀 14년 만에 날아왔다

‘마법의 양탄자’ 롤스로이스 뉴팬텀 14년 만에 날아왔다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10-17 22:42
수정 2017-10-18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궁극의 승차감 때문에 ‘마법의 양탄자’라고 불리는 롤스로이스 팬텀이 14년 만에 돌아왔다.
롤스로이스모터스는 17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서울에서 8세대 ‘뉴 팬텀’을 공개하고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팬텀은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급 모델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도입해 직전 7세대 팬텀보다 공차 중량이 가볍지만 차체의 강성은 30%나 높였다. 팬텀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표방할 만큼 조용하고 안락한 승차감으로 유명하다.

낮은 회전속도에서도 강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한 엔진이 소음을 크게 줄여 준다. 기존의 자연흡기식 V12 엔진 대신 6.75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한층 조용하면서도 매끄러운 가속력을 만들어 낸다. 1700RPM(분당 회전 수)에서 최대 91.8㎏.m의 토크를 발휘하며 최대 출력은 563마력(bhp)이다. 6㎜ 두께의 이중창과 타이어 내부 특수발포층을 적용해 실내 소음을 7세대 대비 10% 줄였다.

그릴은 7세대 팬텀보다 높게 디자인했다.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그릴 상단 환희의 여신상도 기존보다 2.54㎝ 높은 곳에 자리한다. 도어 손잡이를 가볍게 만지기만 하면 자동으로 문이 닫힌다. 고객 맞춤형 디자인도 제공한다. 대시보드를 고객이 예술가들과 협업해 디자인하는 ‘더갤러리’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자신의 취향대로 디자인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이 6억 3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차가 더 긴 ‘뉴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는 7억 4000만원부터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10-1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