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열쇠 없이 ‘지문’으로 차 문 열고 시동 건다

현대車, 열쇠 없이 ‘지문’으로 차 문 열고 시동 건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8-12-17 22:06
수정 2018-12-17 23: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마트 지문인증 시스템’ 세계 첫 개발

운전자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도 제공
내년 中서 출시 신형 싼타페 우선 탑재
이미지 확대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지문으로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 차량공유 시대에 발맞춰 운전자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토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문을 차량에 미리 등록해 놓은 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이 열리고,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재된 시동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 수 있다. 운전자 개별 맞춤 운전 환경도 제공한다. 개별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정보에 따라 운전석 시트 위치와 아웃사이드 미러의 각도를 차량이 스스로 조정한다. 자동차를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차량공유 시대에 자율주행차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지문을 활용한 도어 개폐 기술의 걸림돌이었던 보안과 내구성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까다로운 자동차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인증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해당 기술을 내년 1분기 중국에서 출시할 신형 싼타페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8-12-1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