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곰팡이 발견’ 아이꼬야 주스 판매 중단

남양 ‘곰팡이 발견’ 아이꼬야 주스 판매 중단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1-18 15:12
수정 2019-0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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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발견돼 충격을 준 남양유업 아이꼬야 주스  온라인 커뮤니티
곰팡이가 발견돼 충격을 준 남양유업 아이꼬야 주스
온라인 커뮤니티
남양유업이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이 된 아기주스 ‘아이꼬야’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공식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18일 종이캔 종류인 카토캔(Cartocan) 용기에 담은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제품 판매를 중단핬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조사결과 카토캔 자체가 상대적으로 외부 충격에 내구성이 부족해 배송 및 운송과정 중 제품 파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위해 요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진행한 조사결과, 제조과정에서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곰팡이는 배송 및 운송과정에서 외부 충격으로 핀홀(Pin Hole) 현상이 일어나 내용물과 외부 공기가 접촉하면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이 18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2019.1.18  남양유업 홈페이지
남양유업이 18일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사과문. 2019.1.18
남양유업 홈페이지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아기가 먹는 제품의 품질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판매중단은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회사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 문제에서만큼은 어떤 타협도 하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자사 홈페이지에도 사과문을 게재했다.

회사는 사과문에서 “해당 용기를 사용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당시에서 보관 중인 제품까지 전량 폐기하겠다”면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도 환불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의 한 소비자는 자녀에게 남양의 아이꼬야 주스를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며 남양유업에 신고하고 인터넷 카페를 통해 사연을 알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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