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흡 교수 “보금자리주택 공급속도 조정 필요”

변창흡 교수 “보금자리주택 공급속도 조정 필요”

입력 2010-08-25 00:00
수정 2010-08-25 15: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변창흡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주최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금자리주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 교수는 “단기간 집중적으로 저렴한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공급 과잉으로 말미암은 미분양 주택문제를 유발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보금자리주택의 공급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함으로써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최초 분양자가 사유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비판하고,개발이익의 사유화를 막으려면 주택을 지자체나 공공기관에만 되팔 수 있는 환매조건부 주택제도를 도입할 것을 주장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로 녹지대 훼손이 우려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명래 단국대 사회과학부 교수는 “현 정부는 보금자리주택공급을 위해 78㎢의 개발제한구역을 추가 해제했다”며 “개발제한구역 총량제를 도입해 국책사업 등에 따른 자의적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금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경실련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은 현 정부의 대표적 친서민 정책이지만 이미 크고 작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보금자리주택이 진정 서민을 위한 주택정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