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400만~1700만원 수준 될 듯

3.3㎡당 1400만~1700만원 수준 될 듯

입력 2011-05-23 00:00
수정 201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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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보금자리 예상 분양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5차 보금자리주택의 예상 분양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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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차 보금자리지구 주택의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될 ‘주변 시세’의 범위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실제 분양가가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원래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보금자리주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택지비(조성원가의 100~110%)와 건축비를 더해 가격이 결정된다.

하지만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의 과도한 시세차익을 막고자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0~85% 선’에서 정하기로 하고 지난달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계산이 복잡해졌다.

5차 지구인 과천 지식정보타운지구의 행정구역은 과천시 갈현·문원동 일대다. 그런데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원문동 ‘래미안슈르’ 아파트(전용면적 85㎡ 이하) 시세는 3.3㎡당 2200만~2300만원. 이를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시세의 80∼85%)를 적용하면 1760만~2040만원이 된다. 이 같은 가격 수준은 택지 조성원가를 그대로 적용한 분양가(3.3㎡당 1000만원 선)보다 배 가까이 비싼 것이다.

하지만 과천을 포함해 인근의 안양 관양지구 및 의왕 포일2지구 등까지 고려하면 이들 지역의 평균 시세는 3.3㎡당 1680만원대로 낮아진다. 따라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 역시 1300만~1400만원대로 떨어진다. 서울 고덕, 강일3·4지구도 마찬가지의 셈법이 가능해 분양가를 둘러싼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3.3㎡당 분양가가 1600만~1700만원대, 서울 고덕지구와 강일3·4지구는 1400만~17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청약 경쟁은 4차 보금자리지구 때보다 치열하고 세곡·우면지구 등 강남권 보금자리주택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예상 당첨 커트라인이 강일3·4 지구는 청약저축통장 1100만원 이상, 과천과 고덕지구는 1500만원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1-05-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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