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거래 늘어…부동산대책 기대 커

3월 아파트거래 늘어…부동산대책 기대 커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책 발표 후 거래 증가 기대…가격 상승은 시간 걸려

새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내실 있는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 주택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대책이 시장 기대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거래 자체가 실종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31일 부동산114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9일 기준 4천694건으로 전달 2천762건의 1.7배에 이른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1월 1천182건으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가 2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구별 거래현황은 학군 수요가 있는 노원구가 2월 280건에서 3월 490건으로 급증했다.

재건축 수요가 몰리는 송파구와 강남구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어났다.

송파구 거래량은 410건으로 전달 193건의 배를 넘었고 강남구는 259건에서 400건으로 증가했다. 강동구 역시 2월 209건에서 3월 344건으로 늘어났다.

성북구(248건), 서초구(219건), 도봉구(218건), 동작구(208건) 구로구(202건) 등 지역 아파트 거래량도 각각 200건을 넘었다.

3월 거래가 늘어난 것은 사업 진행 등으로 일부 재건축단지에 매수세가 몰리고 취득세 감면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투자심리가 다소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에 0.2% 하락했다. 낙폭은 2월의 0.16%보다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가 1.24% 상승해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일반 아파트가 0.4%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서울에서 저가로 나온 재건축 등 아파트 매물이 거래돼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저가 매물이 많아 매매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면 투자심리가 더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6월 말 종료되는 취득세 감면 조치 연말까지 연장 시행,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 규제 완화, 양도 소득세 감면 등 대책이 나온다면 심리 회복으로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실효성을 기대하기 힘들거나 알맹이 없는 대책이 나온다면 거래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사업부 부동산전문위원은 “이번에 진입 장벽을 낮춰 수요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커 거래량이 늘어나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다만 박스권에서 저가 매물이 주로 소화되면서 가격이 급속하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윤 과장은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 나온다면 가격은 추가로 락하기보다 현 수준에 머무를 것이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점차 거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