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금 평균 1억 돌파… 3년새 56% 급증

전세보증금 평균 1억 돌파… 3년새 56% 급증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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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이 1억 넘어

지난해 전세 보증금 평균이 1억 183만원이고, 전세 세입자 10명 중 4명이 보증금 1억원 이상의 주택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전국 만 20~59세 가구주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세 보증금은 2009년 6534만원, 2010년 7528만원, 2011년 9047만원으로 3년 사이 55.8% 올랐다. 반전세 보증금 평균액은 4490만원이었고, 월세 임대료는 33만원이었다. 전세 계약을 유지하고 싶은 가구주의 53.5%는 보증금이 5% 이하로 올라야 감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 10% 이상 인상해도 된다는 가구는 13.3%에 불과했다. 전세로 살고 싶다는 가구주의 47%가 66~98.9㎡(19.8~29.6평)로 소형 평수를 원했고 전세 희망가는 1억원 미만이 전체의 41.5%에 달했다.

임차 보증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은행권 대출이 58%로 가장 많았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가구의 평균 대출액은 8998만원으로 전년 대비 300만원 늘었다. 월 상환액은 65만 5000원으로 전체 가구주의 59.3%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전세자금을 대출한 가구의 평균 대출액은 4720만원이었다.

자기 집에 사는 가구는 전체의 49.6%로 2011년(50.6%)보다 1%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세와 월세 가구는 각각 25.4%, 13.2%에 달했다. 전세 임대 계약을 지속하는 평균 기간은 2.9년, 월세는 2.3년이었다. 전체 가구의 77.6%는 ‘향후 주택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3-08-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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