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징금’ 압류부동산, 얼마에 팔릴까

‘전두환 추징금’ 압류부동산, 얼마에 팔릴까

입력 2013-10-30 00:00
수정 2013-10-30 07: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온비드 평균 부동산 낙찰가율 98.33%…입찰자 몰릴 수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환수를 위한 압류재산 처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술품과 부동산, 보석류 등 전씨 일가의 다양한 압류자산 중 우선 부동산 2건이 공매 절차에 들어가면서 실제 낙찰 가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전날 3남 재만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플라자 빌딩(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28-2)과 딸 효선씨 명의의 안양 관양동 임야 및 주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산 127-2) 등 2건이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 공고됐다.

한남동 빌딩과 관양동 임야·주택은 각각 감정평가법인 태평양과 정일의 감정을 통해 195억원, 3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과연 이 부동산은 어느 정도의 가격에 팔리게 될까.

올해 온비드를 통해 팔린 부동산 1만7천218건의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은 평균 98.33%다. 거의 감정가와 엇비슷한 가격으로 팔린 셈이다.

부동산 용도별로 보면, 한남동 빌딩과 같은 근린생활시설의 경우 캠코가 내놓은 물건은 낙찰가율이 56.83%였고 각종 기관이 직접 내놓은 물건은 136.53%였다. 관양동 임야·주택과 같은 임야는 각각 49.27%, 288.56%였다.

캠코가 내놓는 물건은 조세 체납과 관련된 압류자산이 많아 권리관계가 복잡하지만 기관 물건은 상대적으로 소유권 문제가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어 낙찰가율이 훨씬 높다.

이번 전씨 일가 부동산의 경우 캠코가 내놓은 물건이긴 하지만 권리관계 등의 문제에서는 기관 물건과 성격이 비슷하다. 감정가보다 높은 낙찰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

가격이 고가인데다 유명 인사가 연루된 부동산이라 다른 물건에 비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어 낙찰가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최근 2년간 온비드에서 팔린 매각금액 10억원 이상의 고가 물건은 327건이다. 총 낙찰금액은 3조원에 이른다.

뚝섬 상업용지 4구역의 경우 감정가는 3천876억원이었지만 4천440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한국감정원 삼성도 부지도 감정가 2천233억원보다 높은 2천328억원에 팔렸다.

부동산 전문가인 이웰에셋 이영진 대표는 “이번 공매 물건은 유명기업인이나 정치인 등의 물건 경매 사례에 비춰보면 높은 관심으로 입찰자가 몰려 낙찰가율이 올라갈 수 있다”면서도 “개발 용도나 임대수익률, 미래 가치 등에 따라 감정가의 50∼70%선에서 낙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