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가량 늘어난 7만5천여가구로 집계됐다.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전세난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5∼7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을 집계한 결과 작년 동기와 견줘 63.2% 증가한 7만5천371가구(조합원 분양분 제외)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월별로는 5월 2만3천723가구, 6월 3만5천242가구, 7월 1만6천406가구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3만3천996가구로 작년 5∼7월보다 74.5% 늘어난다.

특히 서울은 409.5%나 증가한 1만3천309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마곡지구에 5월부터 6천730가구의 대규모 입주가 본격화되고,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공공임대주택 1천686가구와 국민주택 1천52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역은 부산 정관지구, 광주의 광주 효천2지구, 울산 우정택지개발지구 등을 중심으로 물량이 늘면서 작년 같은 시기보다 54.6% 증가한 4만1천375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2만4천612가구, 60∼85㎡가 4만2천710가구, 85㎡ 초과가 8천49가구로, 85㎡ 이하 중소형은 작년 같은 때와 견줘 82.9% 늘었지만 85㎡ 초과 대형은 14.3% 감소했다.

공급 주체별로는 공공이 2만8천1가구, 민간 4만7천370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공공주택은 서울 내곡(1천29가구), 서울 신내(1천402가구), 서울 마곡(6천730가구), 경기 군포 당동2(1천856가구), 경기 파주 운정(3천211가구) 등 수도권 위주로 15.7% 증가했다.

국토부는 주택 수요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매달 향후 석 달치 입주예정 물량을 집계해 공개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 단지에 대한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홈페이지(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