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개월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5개월만에 최고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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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부동산 규제완화 ‘훈풍’ 일반·신도시로 번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 주에 비해 0.05% 상승했다. 이는 올해 3월 둘째 주(0.06%) 이후 주간 변동률로는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이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시작된 상승세가 일반아파트와 신도시로까지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14% 상승해 지난주(0.15%)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일반 아파트는 0.03%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강동구가 0.2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초(0.12%), 노원(0.10%), 강남(0.09%), 송파(0.07%), 강북(0.06%), 관악(0.06%), 도봉(0.04%), 마포(0.03%)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구로(-0.08%)와 은평(-0.05%), 강서(-0.02%), 동대문(-0.02%), 성동(-0.01%)은 감소했다.

신도시 아파트값도 전 주보다 0.03% 올라 2월 넷째 주(0.04%)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수도권 역시 0.03% 상승해 3월 둘째 주(0.03%)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산본(0.11%), 김포한강(0.06%), 분당(0.05%), 평촌(0.05%), 중동(0.01%) 등이 상승했고 수도권은 의왕(0.08%), 광명(0.04%), 고양(0.03%), 구리(0.03%), 수원(0.03%), 안산(0.03%), 인천(0.02%), 남양주(0.02%), 용인(0.02%) 순으로 올랐다.

전세는 싸게 나왔던 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폭이 다소 커져 서울 0.08%, 신도시 0.03%, 수도권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0.26%), 관악(0.24%), 동작(0.19%), 노원(0.18%), 은평(0.18%), 성동(0.16%)의 전셋값이 비교적 많이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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