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올 들어 2주 연속 상승

아파트값 올 들어 2주 연속 상승

입력 2015-01-09 00:34
수정 2015-01-0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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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3법’ 통과 후 기대 심리

새해 들어 2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전셋값도 꺾이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6%,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매매가 상승은 지난 연말 ‘부동산 3법’ 국회 통과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시장 정상화 기대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매매가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확대(0.04→0.06%)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가격도 상승했다. 강남(0.18%), 관악(0.17%), 강동구(0.11%) 아파트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수도권(0.06%) 아파트값도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0.06%)도 이사철 수요와 외부 유입수요 등의 영향으로 올랐으며 특히 제주(0.33%)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졌다. 전남(-0.06%), 세종(-0.02%)은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102㎡ 이하(0.14%), 60㎡ 이하(0.07%), 60㎡ 초과~85㎡ 이하(0.05%), 102㎡ 초과~135㎡ 이하(0.04%), 135㎡ 초과(0.02%) 순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0.08%)을 기록, 3주 연속 상승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월세 전환 물량이 증가,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중대형 규모 아파트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이주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및 방학 학군수요 증가 지역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0.10%)은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지방(0.06%)은 국지적으로 전세 매물이 증가한 충남과 입주 물량이 풍부한 세종·전남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1-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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