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도 27% 늘어나…서울ㆍ인천 지역 급증
주택건설 경기의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달 5만2천20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0% 늘었다고 국토교통부가 26일 밝혔다.지난 1분기(1∼3월) 누계는 11만8천772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9만3천278가구와 비교해 27.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는 등 분양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2014년 이후 주택 인·허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작년 3월보다 81.5% 증가한 3만1천645가구, 지방은 4.5% 줄어든 2만555가구가 인·허가 됐다.
수도권은 서울과 경기의 인·허가 물량이 각각 7천960가구와 2만2천390가구 늘어 작년 같은 달보다 86.9%, 90.0%씩 증가했으나 인천은 7.0% 감소한 1천295가구가 인·허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지방은 대전(1천807가구), 경북(4천977가구), 제주(1천171가구) 등의 인·허가 실적이 작년 2월보다 증가했지만 부산(1천392가구), 강원(706가구), 전북(534가구) 등의 실적은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7.8% 늘어난 3만3천553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27.5% 증가한 1만8천647가구였다.
설 연휴가 있었던 2월 분양물량이 이월 되고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으면서 3월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은 작년 동월 대비 40.7% 많아진 3만3천637가구였다.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증가한 5만7천465가구였다.
수도권은 서울(3천23가구), 경기(1만1천426가구), 인천(646가구)에서 모두 증가하며 작년 동월 대비 207.2% 늘어났다. 반면 지방은 부산(922가구), 대구(0가구), 전남(190가구) 등에서 실적이 감소하며 2.4% 줄었다.
3월의 주택 착공 실적은 40.7% 증가한 5만4천948가구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6천467가구)과 경기(1만7천725가구), 인천(3천11가구)이 모두 증가해 지난해 3월보다 59.2% 많았다. 지방도 대전(1만222가구), 전북(1만803가구), 경남(7만266가구)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늘어 26.3% 증가했다.
2월의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3.6% 증가한 2만8천340가구였으며 1분기 누계로 보면 13.0% 증가한 9만1천125가구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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