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부터 달아오른 가을 아파트 분양 대전

수도권부터 달아오른 가을 아파트 분양 대전

류찬희 기자
입력 2015-08-17 18:24
수정 2015-08-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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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가구 중 서울·경기가 70%… 이번주에만 전국 12곳서 청약

가을 아파트 분양 대전이 시작됐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전국 12곳에서 신규 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물량은 5000여 가구에 이른다. 지난주보다 청약물량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모델하우스를 여는 아파트도 14곳이나 된다. 주택업계는 이달 말부터 가을철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 수도권 분양 물량이 70%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내놓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숲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고덕주공4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청약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가을 서초구 서초동, 송파구 가락동 등에서 쏟아질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분양의 전초전인 셈이다.

경기도 안산에서는 1600가구(오피스텔 440가구 별도) 규모의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청약을 받는다. 개발 붐을 타고 있는 평택에서도 현대건설이 세교지구에서 882가구를 분양한다. 평택은 대형 건설사들이 대규모 아파트 분양 채비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분양된 수도권 아파트는 미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 분양에 성공했으나 가을 분양 성수기에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우려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수원 광교, 용인 기흥 등에서 모델하우스를 연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궜던 세종 행복도시와 대구,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나주 혁신도시 등에서도 이달 말~다음달 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8-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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