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민영 아파트 분양가 1년 전보다 71만원 상승

8월 민영 아파트 분양가 1년 전보다 71만원 상승

류찬희 기자
입력 2017-09-18 22:38
수정 2017-09-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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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올라 1009만 6000원

서울은 7월보다 6.1% 떨어져
고분양가 논란 피하려 값 낮춰


지난달 민영 아파트 분양가가 1년 전보다 7.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의 민영 아파트 분양보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 8월 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009만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당 937만 9000원)과 비교해 71만 7000원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HUG 분양가 통계는 공표 시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이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040만 3000원으로 전월(2172만 9000원)보다는 6.10%, 전년동월보다는 1.80% 하락했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공급 과정에서 고분양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건설사와 조합이 분양가를 낮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평균 분양가가 3.3㎡당 1203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0.32%, 전년동월 대비 2.25%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3.3㎡당 평균 1442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4%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분양가는 크게 올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자치시는 3.3㎡당 평균 1076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3.01%나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 부산은 12.67%, 대구는 26.90% 각각 상승했다. 세종도 3.3㎡당 903만 8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0% 올랐다. 강원도는 3.3㎡당 749만 8000원으로 지난해 8월보다 8.11% 상승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7-09-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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