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 낙폭은 감소

서울 아파트값 20주 연속 하락, 낙폭은 감소

류찬희 기자
입력 2019-03-28 15:59
수정 2019-03-28 15: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는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감정원은 주간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9% 떨어져 20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지난주 0.10%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18% 하락에서 이번 주에는 0.09% 하락으로 낙폭이 둔화했다. 최근 잠실 일대 일부 아파트의 급매물이 팔리며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0.18% 떨어졌으나 이번 주에는 0.01% 하락에 그쳤다. 강남구는 지난주 0.16% 하락에서 이번 주에는 0.04% 하락했고, 서초구는 0.14% 하락에서 0.10% 하락으로 낙폭이 감소했다. 강동구도 0.19% 떨어졌지만, 지난주 0.2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작아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08% 하락에서 이번 주에는 0.18%나 떨어졌다. 특히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0.91% 떨어져 지난주 0.19% 하락보다 4.8배 이상 낙폭이 커졌다. 2012년 8월27일(1.05% 하락) 조사 이후 6년 7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 8단지 아파트는 1000만∼2000만원, 별양동 래미안슈르는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전셋값은 서울이 0.06% 떨어져 지난주(0.11% 하락)보다 낙폭이 감소했고, 지방은 0.09% 내려 지난주(0.07% 하락)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강남권 일대 전셋값 하락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