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땅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인 처인구

올해 땅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인 처인구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9-10-24 23:46
수정 2019-10-2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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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에 5.17% 상승

광역 시도선 세종시 3.96% 올라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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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발표된 경기 용인시 처인구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또 광역 시도에서는 세종시가 땅값 상승률 1위였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현황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평균 2.8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3.33%에 비해 0.45%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3.43% 오른 반면 지방은 1.93% 상승에 그쳤다.

지역별로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16곳의 땅값이 올랐다. 1위는 3.96%가 상승한 세종시였고, 서울(3.78%), 광주(3.63%), 대구(3.39%), 경기(3.15%)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중국 투자자금 등이 빠져나간 제주(-0.44%)는 지난해보다 땅값이 떨어졌다. 제조업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0.40%)과 경남(0.49%) 등도 상승률이 낮았다.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계획이 확정된 용인시 처인구(5.17%)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이 추진되는 경기 하남시(4.84%)가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조선업 불황과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울산 동구(-1.41%)와 경남 창원시 성산구(-1.38%)·의창구(-1.37%), 거제시(-0.97%)의 땅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주거(3.22%), 상업(3.12%), 계획관리(2.6%), 녹지(2.53%), 농림(2.27%), 생산관리(1.94%), 공업(1.59%)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9-10-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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