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수도권 전셋값 2년 반 만에 하락”

한은 “수도권 전셋값 2년 반 만에 하락”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2-03-28 18:04
수정 2022-03-29 02: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0.03% 내려… “매물 부족 완화”
매매가 증가율도 0.01%에 그쳐

올 들어 수도권의 전셋값이 2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1~2월 평균 전셋값 증가율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0.03% 하락했다. 수도권의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3분기(-0.01%)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완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수급동향지수는 1~2월 평균 91.7로 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공급이 더 많다는 의미다.

아울러 같은 기간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 증가율도 0.01%에 그치면서 지난해 4분기(0.74%)보다 크게 낮아졌다. 한은은 “1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시행되는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 상승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집값과 전셋값 증가세는 한층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구·경북권은 물량 공급과 미분양 증가 등으로 집값은 지난해 말보다 0.005% 하락했고, 전셋값은 같은 기간 0.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03-29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