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때 더 빛난 KB금융 찰떡공조

브렉시트 때 더 빛난 KB금융 찰떡공조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8-01 22:28
수정 2016-08-0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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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국내 첫 투자전략 협업…새 식구 현대證과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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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자산관리 담당자들이 투자 전략 포럼을 열고 있다. KB금융 제공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KB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 자산관리 담당자들이 투자 전략 포럼을 열고 있다.
KB금융 제공
KB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투자전략솔루션팀의 박소연 대리는 매일 아침 KB투자증권 리서치팀과 만나 시황과 경제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지난달 영국에서 국민투표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결정됐을 때 WM기획부장은 바로 옆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으로 뛰어가 자료를 공유하고 긴급 대응 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1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민은행과 KB투자증권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은행과 증권 간 협업 모델을 구축해 업무 교류를 하고 있다. 우선 국민은행 WM그룹을 KB투자증권 본사가 있는 KB금융타워로 옮겨 시장 상황에 맞춰 즉각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했다. KB투자증권에서는 투자정보,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WM 캐스트’를 은행 프라이빗뱅커(PB)들에게도 오픈해 투자 전략을 공유하고 반대로 부동산, 세무 등 은행 전문가들을 활용해 동영상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있다.

새로 인수한 현대증권과 협업해 지난달에는 뱅크오브차이나(BOC)와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 펀드를 100억원 한도로 개발해 출시했다. KB투자증권과는 토지주택공사 신용연계 DLS 펀드 500억원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다. KB금융 측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KB만의 특화된 유니버셜 뱅킹 시스템을 만들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08-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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