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등 가치 하락에 외환보유액 석달 째 감소

위안화 등 가치 하락에 외환보유액 석달 째 감소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3-11-03 10:24
수정 2023-11-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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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 0.1% 하락했지만 위안화 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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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두달째 줄어
외환보유액 두달째 줄어 외환보유액 두달째 줄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최근 미국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42억달러 가까이 또 줄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141억2천만달러(약 560조원)로, 8월 말(4천183억달러)보다 41억8천만달러 감소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취재진에게 달러를 보여주는 모습. 2023.10.6
mon@yna.co.kr
(끝)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12억 4000만 달러 감소해 석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28억 7000만 달러(약 554조원)로 9월 말(4141억 2000만 달러) 대비 12억 4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6월(+4억 7000만 달러), 7월(+3억 5000만 달러) 증가세를 이어가다 8월 35억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9월까지 ‘강달러’ 현상 탓에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데 반해 10월에는 미국 달러화지수가 0.1% 하락했다. 그럼에도 중국과 호주 등 기타 통화가 달러화 대비 평가 절하(가치 하락)되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 한은과 국민연금공단 간의 외환 스와프 협약에 따른 달러 공급 등 환율 변동성 완화 조치도 영향을 미쳤다.

자산별로는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3699억 8000만달러)이 56억 1000만달러 줄었고,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47억 7000만달러)도 3000만달러 감소했다. 예치금(188억 7000만달러)은 14억 7000만달러 늘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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