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오늘 사과문 발표…무슨 얘기할까

이장한 종근당 회장, 오늘 사과문 발표…무슨 얘기할까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14 09:26
수정 2017-07-14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에 상습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사과문을 발표한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에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운전기사에 ‘갑질 논란’ 사진=전경련 제공, 서울신문DB
14일 종근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과문에는 폭언의 대상이 됐던 운전기사 등에 대한 미안함,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유감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한겨레 보도를 통해 운전기사를 상대로 폭언을 일삼는 이 회장의 육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를 향해 “XXX 더럽게 나쁘네”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종근당 관계자는 “당사자에 직접 사과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통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기준 매출 8300억원 수준의 상위 제약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